파이(π)와 타우(τ)

written by jjycjn   2016. 8. 17. 04:18

외국의 블로그를 구경하던 중에 아래와 같은 재미있는 차트를 발견했다. "원의 둘레와 원의 지름의 비"로써 정의되는 파이(π)의 불합리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원의 둘레와 원의 반지름의 비"로써 새로운 수학 상수 타우(τ)를 정의하고 (정의에 따라서 τ=2π=6.28가 된다), 원주율을 π가 아닌 τ로 정의해야 하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니 정말 그럴듯 한것 같기는 하다. 



τ를 사용함으로써 원주율의 기하학적 의미가 좀 더 명확해 지고, π를 포함하는 여러가지 수식이 더 간결하게 표현되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원주율을 π에서 τ로 바꾸기 위해서 들어갈 천문학적인 비용를 추정해보면 (전 세계의 교과서, 서적, 논문, 웹페이지의 수정에 대한 비용, 교사들의 연수 비용, 기타등등...) 실현 가능성이 0%에 가까운 주장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조금 더 검색을 해보니 Michael Hartl이라는 사람이 2010년부터 원주율을 τ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만든 τ관련 홈페이지와 유투브 동영상은 아래 링크들을 클릭하면 각각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나 첫번째 링크로 들어가보면, τ의 당위성에 관한 거의 (내용의 질 보다는 양적인 면에서) 논문 수준 으로 글을 써 놓았다. 

http://tauday.com/tau-manifesto

https://youtu.be/H69YH5TnN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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